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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도입한 자유학기제

widekey 2017. 4. 13. 11:44

 

자유학기제...

 

벌써 이 제도를 도입한지 1년이 넘었습니다. 1년 정도 지나면 어느 정도 정립이 되어야 하는데 점점 논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얼마전

 

'자유학기제' 겪어보니…"학원 안 가면 폭망" - 머니투데이

(참고 사이트 주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2&sid2=250&oid=008&aid=0003855714

 

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 기사 나오기 한참 전부터 자유학기제는 원 취지와는 다르게 흘러간다는 사실~

작년 중학교 1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들 그리고 교육에 관심을 갖는 모든 사람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아니... 처음 도입할 때부터

아니... 이 제도를 언급할 때부터 이러한 예측을 한 사람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우선 자유학기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유학기제란?

중간ㆍ기말고사를 보지 않는 대신 토론ㆍ실습 수업이나 직장 체험활동과 같은 진로교육을 받는 제도를 말합니다.(네이버 지식백과 인용)

 

정말 좋은 제도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대로만 흘러간다면...

 

그런데 무엇 때문에 이 좋은 제도가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간 것일까요?

필자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필자 개인적인 생각일 뿐 이 글이 전체가 될 수 없음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필자는 문제의 원인을 찾는 것 보다 당장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제도를 만들지 않았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저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생각할 것이라 생각함)

 

다시 말하면 우리나라 교육제도의 최 정점은 사회 의도와는 다르게 입시제도에 있습니다.

이 입시제도라는 근본적인 틀이 바뀌지 않은데 여기에 자유학기제라...

 

 

어떤가요? '가뜩이나 대학가기 위해서 초등학교때부터 준비해야 하나?'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준비하는데...

 

여기에 중학교 1학년에 자유학기제를 도입한다면... 원 취지와는 무관하게 대학준비를 하겠죠?

 

그렇다면 입시제도를 바꾸면 되지 않을까?

그것 또한 쉽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뿌리 깊게 자리잡은 학력, 혈연 등이 있기 때문이죠.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라는 아이디어가 좋아서 우리나라에 도입한다고 하지만 그건 우리나라 현실 및 사정을 조금 더 연구하고 수정하여 우리나라 상황과 환경에 맞게 제도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 전에 먼저 사회 인식 및 구조가 바뀌어야 하는데... 이를 지켜보는 국민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깐 사람들이 탁상행정이다. 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도입하고 제도를 만드신 분들은 엄청나게 고민했을텐데 말이죠...

 

가장 먼저 제도를 도입하기 전 우리나라 교육 현실이 무엇이고 무엇을 추구하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확인한 후 학생들 및 학부모, 교사들의 생각을 먼저 알아보고 그 생각들을 종합하여 최선의 방법을 제시한다면 아마 지금보단 좋은 제도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간이 더 걸려도, 더 많은 금전적인 부분이 생겨도... 국민 전체는 아니어도 최소한 저(필자)는 이해하고 지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자유학기제를 지내는 우리 중학교 1학년 학생...

아무리 제도가 잘못되는 방향으로 흘러가더라도 이 제도가 갖고 있는 장점 즉, 원 취지(폭넓은 학습경험과 진로를 위한 고민 및 결정 등)는 우리에게 매우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 1년 동안 입시를 위한(?) 준비도 중요하지만 필자 개인적인 생각엔 입시보다 이런 시간, 이런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 대학 무슨과 가고 싶어?"

"성인이 돼서 뭐 하면 행복할 것 같아?"

 

이와 같은 질문에 정말 많은 학생들은 성적이 되는 곳으로 과 또는 대학을 정하면 돼... 막연히 남들이 좋아 보이니깐... 등으로 답합니다.

"난 XX하고 싶어!"

이 답을 할 수 있다면 정말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