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수학 - widekey 이야기
공포의 방학! 본문
찌는듯한 무더위 속에 방학시즌이 왔습니다.
아이들에게 있어 방학은 정말 기다리고 기다렸던 순간일 것입니다.
어려운 시험도 끝나고(지금은 중2부터 해당되겠죠.) 더움 속에 수업 들었던 우리 아이들은 시원한 하루하루를 계획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람과 달리 현 상황은 그렇지 않습니다.
방학을 하면 부모님과 재미난 놀이공원이나 계곡, 바닷가를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많은 가정에서는 부모님과 보내는 시간이 매우 부족합니다.
심지어 부모님 모두 일을 하고 늦게 오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집에 혼자 있게 할 수 없어 학원을 보내게 됩니다.
학원을 보내게 되면 그나마 아이를 관리해 줄 수 있는 선생님과 친구들이 있게 되기 때문이죠.
부모님인들 아이들과 함께 쉬면서 즐거운 생활을 하고 싶지 않을까요?
그러나 현실은 이런 많은 부모님들의 마음을 외면하게 됩니다.
일을 하지 않으면 생활이 힘들어지기 때문이죠. 문제는 이러한 가정이가정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이죠.
얼마 전 사교육에 관하여 필자가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국가 차원에서 사교육을 줄인다고 하고 출산을 장려한다고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생활이 보장되지 않는데 출산을 할 수 있을까요? 사교육이 줄어들까요?
정책을 만드신 분들은 정말 많은 고민과 연구를 했을 것입니다. 어려운 문제거든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정책에 대해 탁상공론이라 합니다.
정책을 만드신 분들이 들으시면 굉장히 서운해 하겠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선 예비 부모들이 출산하기 전, 출산, 출산 후 생활이 어느 정도 눈에 보여야하지 않을까요? 스스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마찬가지로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선 사교육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무엇인지 그리고 사교육의 장점이 무엇이고 단점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하지 않을까요?
가장 기본이고 기본인 사실인데 이 기본인 사실만 해결되더라도 자연스럽게 갖고 있는 난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니 최소한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부모가 맞벌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사교육이 나쁘다, 공교육을 꼭 해야만 한다고 말만 한다면 과연 이를 공감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 공교육과 사교육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사회에서 나타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가장 기본적인 사실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사실을 알면서도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죠. 하지만 최소한 기본적인 사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해야하지 않을까요?
방학을 방학답게 즐기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
우리 어른들이 즐거운 방학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지 않을까요?
공포의 방학이 아닌 즐거운 방학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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