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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의 삶과 놀부의 삶!

widekey 2017. 6. 26. 11:30

 

우리나라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 잘 아시죠?

 

어렸을 때 많이 듣고 읽었던 동화입니다.

 

흥부와 놀부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간단히 이야기를 소개하면,

 

흥부와 놀부는 한 집에 살았습니다.(흥부는 동생이고 놀부는 형이에요.)

 

놀부는 흥부네 자녀가 많아 식량을 축낸다 생각하여 흥부를 내쫓습니다.

 

흥부는 자녀들은 먹여야하고 음식은 부족하여 놀부 형에게 찾아가지만 오히려 형수에게 커다란 밥주걱으로 매질을 받습니다.

 

매 값으로 자녀들을 먹이기 위해 과아로 가지만 보릿고개를 맞게 됩니다. 더욱 힘들어진 것이죠.

(보릿고개 아시나요? 아래 보릿고개에 대해 설명을 첨부하니 참고바랍니다.)

 

그래도 함께 사는 제비식구와 서로 위안을 삼으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커다란 구렁이가 제비집을 공격하게 됩니다. 이를 본 흥부는 구렁이를 내쫓고 제비의 부러진 다리를 고쳐주게 됩니다. 제비는 추워져 강남으로 떠나게 됩니다. 제비는 제비 왕국으로 가서 있었던 일을 얘기하며 흥부의 은혜를 갚기를 원하였습니ㅏㄷ.

 

봄이 오자 강남 갔던 제비가 박씨를 물로 찾아오게 되고 흥부는 건네 받은 박씨를 정성스럽게 키웁니다. 커다란 박이 열리게 되고 흥부는 박을 자르게 되는데 박에는 보석, 비단, 돈 등 많은 것들이 쏟아져 나오게 되어 부자가 됩니다.

 

이 소식을 들은 놀부는 어떻게 해서 부자가 됐는지 흥부에게 듣고 일부러 제비 다리를 부러뜨린 후 고쳐주게 됩니다.

 

놀부 집에도 제비가 박을 물고 오게 되고 놀부는 그 박씨를 심어 키우게 됩니다. 그리고 커다란 박이 열리게 되고 놀부 또한 박을 자르게 되는데 박에는 호랑이, 용, 귀신이 나와 놀부를 가난하게 만듭니다.

 

이 소식을 들은 흥부는 놀부에게 가서 함께 살자고 하여 함께 서로 우애롭게 살아가게 되는 내용입니다.

 

기억 나시나요?

 

이 동화는 착하게 살면 복을 받는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과연 현실에서 흥부와 같은 삶이 현명할까요? 아니면 놀부와 같은 삶이 현명할까요?

 

분명 흥부와 같은 삶을 살기를 바라고 세상은 흥부와 같은 삶을 원할 것입니다. 그러나 흥부와 같은 삶을 살면 오히려 부자가 아니라 망할 수도 있다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가까운 예로 들면, 얼마 전 기사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은 부유한 삶이 아닌 오히려 기초수급자가 많다고 합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죠. 그러나 이게 현실인 것 같습니다.

 

물론 현 우리나라 통치하시는 분이 이러한 부분이 잘못 되었음을 알고 개정 및 수정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래는 어떤 상황일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남을 위하여 국가를 위하여 산다는 것, 나아가 착하게 산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바보같은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물론 그러지 않길 바라는 사람 중 하나이지만.)

 

우리가 바라는 것과 현실은 약간 괴리감이 있는 것이죠.

 

어떤 사람들은 놀부의 삶이 오히려 현재 삶에 있어 더욱 현명하다고 합니다.

 

필자는 현실에서 삶을 살아야 한다면 놀부의 삶도 흥부의 삶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흥부의 삶과 놀부의 삶!

 

극단적일 수 있지만 두 삶이 존재한다면 두 삶 중 어떤 것이 현명할까요?

 

 

착하게 살면 복을 받을 수 있는 삶, 현실이 되는 사회가 되길 국민 한 사람으로서 희망합니다.

 

* 보릿고개

우리 식량 주 재료는 쌀입니다. 가끔 보리와 곁들어 먹기도 하죠

보통 벼는 봄에 심어 가을에 걷어 겨울을 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해 벼를 걷어 식량을 채우게 되죠. 그러나 수확한 양보다 소비하는 양이 많게 됩니다. 그러면 다음 벼를 수확하기 전에 바닥나게 되죠. 그래서 그 사이에 보리를 심게 됩니다.

여기서 쌀이 바닥나기 전에 보리를 수확해야 하는데 보리가 여물기 전에 쌀이 바닥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즉 쌀은 바닥났고 보리는 수확하지 못하는 상황! 식량이 없게 되죠. 이 상황을 보릿고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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