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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되고 있는 햄버거 病

widekey 2017. 7. 18. 12:17

 

 

얼마 전 햄버거 병으로 인해 신장이 손상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병은 설사 복통을 일으키며 신장이 망가져 독이 쌓이는 증상입니다.

 

덜 익은 햄버거 패티가 발병 원인으로 밝혀졌는데요.

 

잘 익히지 않은 패티에 장출혈성 대장균이라고 합니다.

 

이 장 출혈성 대장균은 말 그대로 장 출혈을 일으키는 대장균으로서 주로 오염된 식품에 상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대장균을 먹었다고 모두 걸리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대장균 수가 많거나 대장균에 독성이 있을 때 질병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햄버거병의 원인이 햄버거 패티가 원인이라 단정하지 못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무슨일인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햄버거 패티가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장 출혈성 대장균은 대장균 수가 많거나 대장균에 독성이 있을 때 질병이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즉, 덜 익은 햄버거 패티를 먹었다고 무조건 햄버거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햄버거 병의 원인이 무엇이라고 했을까요?

 

강희철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물론 햄버거 패티가 이번 사건의 원인일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원인들에 비하면 그 가능성은 작은 편”이라며 “햄버거 패티는 매뉴얼에 따라 익히지만, 오히려 조리도구, 사람 손, 채소 등에 대한 위생 관리에 소홀할 수 있다. 실제로 과거에는 육류가 문제였지만 지금은 채소에 의한 대장균 감염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도 “수많은 원인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이번 사건의 원인을 햄버거 패티라고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아래와 같이 제시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1년 6월2일 기준 세계적으로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은 1271건(사망 6명), HUS는 552건(사망 12명)이 각각 보고됐다. 최근에 보고된 사례를 짚어보면 대부분 육류 외의 음식으로 장출혈성 대장균이 전파됐다. 2011년 독일에서는 장출혈성 대장균에 오염된 채소를 먹고 수천 명이 피가 섞여 나오는 설사병을 호소했고, 그 가운데 수백 명은 HUS로 발전했다. 2010년 미시간, 오하이오, 뉴욕, 테네시 등 미국 4개 주에서 약 30명이 장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돼 3명이 신부전으로 악화된 사건의 원인도 오염된 상추였다. 또 2006년 미국에서 약 47명이 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후 대장균에 감염됐는데, 양파가 그 원인으로 지목됐다. WHO에 따르면, 오염된 물을 마시고 장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된 사례는 2010~12년 3개 국가에서 5건이 보고됐다. 그 외에도 노르웨이에서는 소시지로 발병한 사례가 있고, 루마니아에서는 발병의 원인으로 유제품이 추정됐다. 이처럼 장출혈성 대장균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양고기 등 육류는 물론 오염된 물, 핫도그, 치즈, 우유, 과일, 채소로도 감염된다. 또 사람의 손이나 조리기구를 통해서도 전파된다. 오염된 손을 입에 대거나 그 손으로 음식을 집어 먹어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 사실관계를 그대로 전하기 위해 기사 전문을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물론 HUS의 원인균인 장츌혈성 대장균은 일반 육류보다 햄버거 패티에서 생존할 가능성이 크고 덜 익히기게 될 경우 존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 : 75도 이상 가열하면 사멸한다고 합니다.)

 

필자 개인적인 생각은 햄버거 병의 원인이 패티가 되었든 채소가 문제가 되었든 등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은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가게 됩니다.

 

최대한 위생을 중요시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특히 영유아들은 장기가 성인보다 약하고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병에 쉽게 노출됩니다.

 

영유아, 어린이들 대상으로 하는 음식은 특히 위생에 신경써야 하지 않을까요?

 

햄버거 병으로 인해 햄버거 및 패스트 푸드의 수요는 아무래도 줄어들 것입니다.

 

기업 입장에서 단지 수입이 줄어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이번 기회에 보다 위생적이고 건강한 음식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하나의 기회가 되길 희망합니다.

 

또한 소비자들도 단지 햄버거를 사 먹지 말아야지 정도로만 생각하지 말고 음식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부터 바꿔야 할 것입니다. 단지 사 먹지 말아야지 정도만 생각한다면 금새 이 사건을 잊게 되고 다시 이전과 똑같아 지는 경우가 생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원인이야 어쨋든 분명 위생관리를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로 인해 안타까운 생명이 사라졌습니다.

 

이번 기회에 위생에 조금 더 신경쓰는 기업, 국가, 그리고 이를 바라보고 확인하며 소비하는 소비자가 되길 희망합니다.

 

* 참고 기사 : ''햄버거病'의 진실' 노진섭 기자 - 시사 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