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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삶을 변화시킨 단어 '중용'

widekey 2017. 6. 19. 15:30

중용!

 

가장 간단하면서 가장 오묘하고 가장 어려운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어디서 나온 단어일까요?

 

유교 경전 4서 중 네 번째인 책입니다.

 

옛 조선시대는 유교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시대에 사서를 읽어야만 공부를 했다라고 할 정도로 굉장히 중요한 경전입니다.

 

중용이란 책은 무엇일까요?

 

 

공자의 손자인 공급이 쓰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총 33장으로 되어 있으며 공자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했던 내용들을 다뤘습니다.

 

 

 

하늘이 인간에게 준 것을 성이라 하고 성을 따르는 것을 도라 하고 도를 제시하고 닦은 것을 교라고 하여 1장에 천, 성, 도, 중에 대해 언급함을 시작으로 가장 이상적인 인간상을 말해주는 33장으로 글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결론은 마지막 33장 첫 구절에 있습니다.

 

詩曰 衣錦尙絅 惡其文之著也 故君子之道 闇然而日章 小人之道 的然而日亡 君子之道 淡而不厭 簡而文 溫而理 知遠之近 知風之自 知微之顯 可與入德矣

(시왈 의금상경 오기문지지야 고군자지도 암연이일장 소인지도 적연이일망 군자지도 담이불염 간이문 온이리 지원지근 지풍지자 지미지현 가여입덕의)

 

비단옷을 입고 홑옷을 덧입는다고 했는데, 이는 그 무늬가 드러나는 것을 싫어함이다. 그러므로 군자의 도는 어두운 듯하지만 날로 밝게 빛나고, 소인의 도는 선명한듯 하지만 날로 사그라진다. 군자의 도는 담박하되 싫지 않으며, 간략하되 문채가 나며, 온화하되 조리가 있다. 먼 것이 가까운 것에서 시작됨을 알고, 바람이 비롯되는 곳을 알며, 은미한 것이 드러나는 것을 알면, 더불어 덕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 내용입니다.

 

여기서 눈여겨 봐야할 것은 '군자의 도는 담박하되 싫지 않으며, 간략하되 문채가 나며, 온화하되 조리가 있다. 먼 것이 가까운 것에서 시작됨을 알고, 바람이 비롯되는 곳을 알며, 은미한 것이 드러나는 것을 알면' 이 문구입니다.

 

이 문구가 중용이 의미한 것을 말한 듯 합니다.(물론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

 

이를 쉽게 예를 들면 친한 친구일수록 너무 가깝다고 함부로 하면 의가 상하고 그렇다고 너무 멀리하면 서운해 진다는 것입니다.

 

더하지도 말고 덜하지도 말자는 뜻이죠.

 

이 얘기가 예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군대에서 너무 잘해도 그렇다고 너무 못해도 문제가 됩니다. 적당히 해야죠.(필자가 학생들에게 가끔 써먹는 겁니다.)

 

중용 덕분에 필자는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고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 느끼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어렵지만 쉽고 복잡하지만 간단한 단어 중용!

 

여러분도 중용에 대해 한 번 쯤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